해외여행 (Travel)

동부 유럽여행-1 (독일 로텐부르크 성, 노이슈반스타인 성)

길목-3 2012. 5. 29. 22:40

유럽을 갈 기회가 거의 없어서 도시들이 어떻게 꾸며졌는지 궁금하던 차에 한진관광을 통해서 동부유럽을 구경하게 되었다.  일정은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독일) - 로텐부르크 -  노이슈반스타인 성 - 뮌헨 - 잘츠카머구트(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 잘츠부르크 - 체스키크롬노프(체코) - 비엔나(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헝가리) - 프라하(체코) - 카를로비바리 - 뷔르츠부르크(독일) - 프랑크푸르트 -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9일동안의 여정이었다.

 

솔직히 도시를 돌아다니며 건물들을 보면서 역사공부를 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다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7시간을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조금은 지루하였다.

 

하지만 처음 가본 독일 여러 도시의 청결함과 자연환경에 조금씩 매력을 느꼈고 퓌센쪽으로 내려가면서 나타난 알프스 산맥군의 눈덮인 봉우리들이 정겨움을 안겨주었다. 또한 차장 밖에 펼쳐진 노란색의 민들레밭과 유채꽃들이 주변의 녹색 초지와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침은 숙소에서 제공하는 뷔페로 해결했지만 점심과 져녁은 거의 대부분 맥주를 곁들인 돼지고지와 감자가 주된 메뉴였다. 물론 동행한 꼼꼼하신 분들이 가져온 소주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잘츠부르크와 잘츠카머구트는 모짜르트 때문에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 아닌가 생각되며 모짜르트 뿐만 아니라 요한스트라우스 카라얀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사들을 배출함으로서 후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보다 훨씬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자랑하는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에는 세계인이 찾아보고 싶은 위인이 얼마나 있을까 반문해본다.

 

여행 첫날 밤을 로텐부르크 근교에 있는 Windsheim이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로텐부르크성을 구경하였다.

Windsheim 근교의 호텔 주변 거리.

 

로텐부르크성 입구에서

 

 

1559년에 개업했다는 호텔. 그 당시에는 아마도 우리네 주막으로 시작했을 듯...

 

 

 

 

로텐부르크 성에서 바라본 성밖의 풍경

 

로텐부르크성을 빠져나오면서.....

 

퓌센으로 이동하여 어느 호수가에서 알프스 산군을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식당 앞의 호수가

 

호수 맞은 편에 보이는 눈 덮인 알프스 산군들 (알프스 산맥은 프랑스 남동부에서 시작해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를 거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끝난다고 가이드님이 설명하시던데...)

 

Royal Castle Hohenschwangau과 아름다운 호수

 

노이슈반스타인 성의 아름다움 (디즈니랜드에 있는 백조의 성의 모델이라고 한다.)

 

백조의 성에서 내려다 본 Royal castle과 주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