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Travel)

동부 유럽여행-6 (체코 프라하)

길목-3 2012. 6. 3. 09:44

전날의 프라하 야경과 다음날 오전에 다시 둘러본 후 온천의 도시 카를로비바리로 이동하였다. 공산권 시절 러시아의 공산권 간부들 또는 돈 많은 사람들의 휴양지로 각광받았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도 돈 있는 러시아인들이 많이 몰려와서 휴식을 취하거나 요양을 하고 가는 곳이란다.

 

카를로비바리 주변 풍경. 건물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이 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다.

 

노점상들이 기념품과 온천수를 받아마실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컵을 판매한다. 우리도 컵 한 개 구입했다.

 

둥근 돔에 온천수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고 구입한 컵으로 온천수를 받아서 마시면서 다음 온천수로 이동한다. 10여개의 온천수가 있는데 수온도 다르고 성분도 조금씩 다른 모양이다.

 

온천수를 받는 모습. 이 컵이 그냥 컵이 아니고 손잡이로 잡고 있는 부분이 마치 파이프 담뱃대처럼 컵의 바닥과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컵에 받은 온천수를 손잡이 부분의 빨대로 마시도록 되어있다.

 

 

또 다른 온천수에서 물을 받으려는 사람들.

 

간헐천으로 주기적으로 물이 뿜어져 나온다.

 

 

깊은 산골짜기에 온천수가 개발되면서 온천과 더불어 요양 및 치료를 위한 시설이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산장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독일로 이동하였다.

 

체코의 온천도시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약 3시간을 이동하여 독일의 뷔르츠부르크 도시에 도착하였다.

뒷쪽에 보이는 건물이 마리엔부르크 요새

 

뷔르츠부르크를 지나는 마인강변 모습.

 

예전에 이곳에 운하를 만들어 배를 운행하였다고 한다. 오른쪽이 물을 채우는 장소인듯....

 

마인강을 건너서 뷔르츠부르크 시내로 이동중

 

뷔르츠부르크 시가지.

 

전차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다니는 조그만 도시이다.

 

오후에 한 도시에 도착하여 야경을 감상하고 다음날 오전에  도시를 구경한 다음 오후에는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강행군이었다. 대부분이 오래된 건물들을 보고 설명을 듣는 역사여행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장시간 버스로 도시를 이동하는 것보다 매일마다 걸어서 산을 돌아다니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내 적성에는 맞지 않는 여행이었다. 그래도 주변의 풍경과 건물들은 인상적이었다.

 

뷔르츠부르크 관광을 마치고 출발점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이동하여 모든 여행을 마쳤다.